‘200만 관중 운집, 전세계 10억명의 TV 시청자, 770만명의 인터넷 영상 동시 접속’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을 배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지켜본 사람들의 숫자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보기위해 200만명의 인구가 워싱턴 D.C의 의회의사당부터 내셔널몰에 이르는 대형광장에 운집했었던 것을 나타났다. 이는 워싱턴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동시에 모인 것이다.
4년 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는 40만명 가량의 시민이 모여들었다.
AP통신은 다른 언론사에 비해 관중 숫자를 적게 추산해 ‘100만명 이상’이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그러나 “이는 사상 최대 인파로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취임식은 전세계로 생중계돼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 도시의 다운타운에는 취임식 장면을 실시간 생중계하는 대형 스크린이 비치됐고 시민들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취임식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스크린 앞에 몰려나와 환호했다. 전세계적으로는 최소한 10억명 이상이 취임식 생중계를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동영상 클릭에도 불티가 났다.
포털과 신문.방송의 인터넷뉴스 등 각종 웹사이트에 인터넷 영상을 제공하는 '아카마이 테크놀로지' 사에 따르면 770만명이 실시간으로 재생되는 취임식 영상에 동시 접속해 이 부문의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CNN.com이 제공한 비디오 영상에 2130만명이 접속, 530만명이었던 지난 대선 때의 4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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