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든 뒤 무역 흑자국인 일본ㆍ노르웨이ㆍ스위스 등지로 투기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여러 나라의 잇따른 금리 인하로 수익이 반토막 난 외환 트레이더들이 일본 같은 무역 흑자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채 매각 규모가 3조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대부시장을 규제할 위험이 없는 무역 흑자국들은 안정적인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최고 환율 전망치를 내놓은 프랑스 BNP 파리바는 올해 6월까지 달러ㆍ엔 환율이 14% 상승할 것(엔화가치 상승)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노르웨이의 크로네화 가치가 달러 대비 17%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스위스프랑화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젠 노드빅 수석 외환 전략가는 "무역 적자국들의 환율이 매우 불안정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흑자국들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는 유로ㆍ달러 등 16개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유로ㆍ엔, 달러ㆍ엔 환율은 각각 14%, 12% 상승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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