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전수경-최정원' 세 여자의 '버자이너 트라이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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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여성의 성기에 대한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토크쇼 형식으로 변신해 다시 돌아왔다.
지금까지의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여성의 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경건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로 이끌어왔다면 새로 선보일 공연에서는 원작의 유쾌함에 가까워진다.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 실제로도 절친한 세 배우가 한 무대에서 각자의 사생활을 극에 녹여가며 원작의 유쾌함을 살린다.
16일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열린 '버자이너 트라이어로그'의 프레스콜에서 이지나 연출은 "한명의 배우가 연기할 때는 집중력과 연기력에 무게가 실려 혼자 무대를 이끌어가는 힘에 중점을 두었지만 세 명이 하게되면 자유로운 분위기를 살려 관객들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나 연출은 "예전에는 이 작품을 의뢰하면 배우들이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요즘에는 작품성을 인정 받은 많큼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연기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너무 과감한 연기에 연출이 자제에 나서기도 한다는 것.
그는 "연출을 할 때마다 관객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원작에 다가가기 위해, 여성의 성을 건강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조금씩 대담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출은 "예전에는 공연을 할때 포스터를 찢으면서 극장에 난입하는 남성분도 많았다"면서 "지금도 여성의 성기라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언젠가 '쟤들은 뭐라고 저런 당연한 걸 가지고 연극을 하니'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이브 엔슬러(Eve Ensler)의 히트 연극으로 200여 명이 넘는 여성들과의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써내려간 '여성의 성기'에 대한 이야기다. 여성에 대한 폭력, 사회적 편견, 자위, 오르가즘, 동성애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대학로 SM스타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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