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민영화를 우려하며 미디어 관계법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MBC를 향해 "미디어 관계법 어디를 봐도 민영화한다는 말이 없다"면서 "10년전에는 민영화해달라고 하고 지금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너무 기득권 위주"라고 주장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6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MBC 민영화 논란에 대해 "밖에서 기득권 지키기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MBC스스로 도덕적 해이에 빠져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말했다.
신재민 차관은 "MBC는 시장, 정부, 모든 사람의 감시를 받지 않으려 하냐"면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데 당장 디지털 전환할 자금이 없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현재 미디어 법이라는게 아날로그시대의 미디어 법"이라며 "전세계가 디지털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아날로그식을 계속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디어 관계법은 80년대 신군부가 만든 언론 통폐합체제를 기본으로 하는데 개정을 반대하는 쪽에서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이 대목에서만 입을 다무는지 모르겠다"면서 "신문이나 대기업의 방송 진출시 참여 지분은 논의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언론관계법에 대한 충분한 공론의 장이 있어야 했다는 원칙에는 동의한다"면서 "절차적으로 공론화에 충분하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얘기하자"고 제의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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