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계열사 포함 효과…3개월새 계좌수 42% 급증

하이투자증권이 현대중공업 계열사로 포함된 이후 계열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 출범 이래로 3개월여 만에 CMA계좌수가 41.8%나 급증했다.

지난 14일 현재 하이투자증권의 CMA계좌수는 5만5576계좌로 CJ투자증권 시절 대비 1만6000 여 계좌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거점 도시인 울산에 개설한 전하동 지점과 남목동 지점의 성과가 뛰어났다.

울산 전하동지점의 현재 CMA 계좌수는 7800여 계좌로 하이투자증권 출범 이래 증가한 CMA 계좌수의 47.7%를 차지한다. 석달 만에 이룬 성과다.

남목동지점도 3700 계좌 이상을 개설하며 하이투자증권 CMA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전 CJ투자증권 시절부터 있었던 울산지점도 하이투자증권 출범 이후 CMA 계좌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석달새 울산에 있는 3개 지점에서만 무려 1만3000계좌가 늘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및 관계사 직원 4만5000명을 대상으로 CMA 3만 계좌 개설을 목표로 공격 경영에 나선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울산에 지점을 개설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현대중공업 단지 내 영업소를 두고 있는 전하동 지점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현대차로 피인수된 HMC증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현대차 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배경으로 HMC증권은 지난해 7월 CMA를 새롭게 선보인 HMC증권은 CMA계좌수가 4만1000계좌를 넘어섰다.

이중 지난 10월부터 증가한 계좌수는 1만1630계좌다. 이는 같은기간 하이투자증권에 비해 2400계좌 정도가 적은 규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HMC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출범 이후 CMA 개설 붐이 일었다"며 "울산 시민들의 경우 대다수 월급 통장을 은행권에서 개설했으나 점차 CMA로 바꾸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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