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니버셜 스튜디오 100% 인수 추진

은행주가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뉴욕 증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주목된다.

골드만삭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일본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민한 움직임이다.

13일 런던 리보금리와 미국채 간의 수익률 격차를 뜻하는 TED 스프레드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bp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업체 간의 자금 조달 금리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분을 현재의 41%에서 100%로 늘리기 위해 500억엔(약 5억500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오랫동안 월가 투자은행 시대의 상징으로 존재하며 글로벌 대형 은행의 모범으로 추앙받던 존재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하반기 상업은행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상장 후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수는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조로 해석될 수도 있다.

도쿄에 위치한 IB 리서치 앤 컨설팅의 세키 다이스케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경제 여건은 골드만삭스가 합리적인 가격에 완벽한 운영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골드만삭스에 대한 믿음이 아직 남아있다면 금융주 강세를 기대해 볼만 하다. 전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은행업종 지수는 2.07% 상승하며 S&P500 지수를 사흘만에 반등시킨 바 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증권 부문을 합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꼭 골드만삭스 재료가 아니더라도 관성의 힘을 기대해볼만 하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지표인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호재보다는 악재에 가까운 재료다. 상무부가 발표할 소매판매는 11월 1.8% 감소에 이어 12월에도 1.2%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에는 이미 선반영됐을 수 있다. 앞서 국제쇼핑센터협회(ICSC)는 지난해 11~12월 미국의 소매매출이 2.2% 감소해 약 4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12월 소매판매 감소율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5.3% 감소하고 11월 기업재고는 0.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기 판단 보고서를 종합해 만든 베이지북을 통해 향후 FRB의 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엿볼수 있을 전망이다.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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