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맞물려 혼조세를 보였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9달러 오른 37.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92달러 오른 44.83달러에 마감됐다.
OPEC 회원국이 잇따라 감산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의 2월 원유생산량이 지난 12월 OPEC총회에서 결정한 생산목표보다 적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도 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될 경우 다음 총회에서 추가 감산을 결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09달러 내린 42.20달러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미 석유재고가 전주에 이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미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9일 기준)는 전주대비 220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간유분(난방유, 등유) 및 휘발유 재고도 전주대비 각각 90만 배럴, 1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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