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세트(SET) 업체들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과 생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6% 감소한 47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 효과 외에 성과급 등 1회성 비용도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34.9% 감소한 135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진단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도 3분기 4.0%보다 낮은 2.8%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감소가 크게 나타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21.6% 증가한 수치로 이익 모멘텀이 크게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1분기는 부품 업체의 비수기인데다 LG이노텍의 가장 큰 수요처인 LG전자의 실적이 완제품 수요 급감 영향으로 악화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모든 부문의 수주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4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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