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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 올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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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가 올해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유럽경제가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더 깊은 침체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 유로존 경제,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성장

유로존 경제가 올해 상반기까지 5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둘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독일의 거시경제 전문연구기관인 IFO경제연구소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도 0.6% 마이너스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0.4%, 0.2%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확정발표된 유로존의 지난해 2분기 0.2%포인트 감소한 데에 이어 3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로존의 경제상황이 기술적 경기 침체 상황임을 재확인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기술적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IFO경제연구소의 전망치가 들어맞을 경우 유로존 GDP는 5개 분기 연속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전망치에는 프랑스 통계청(INSEE)과 이탈리아 경제연구분석연구소(ISAE)의 견해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성명에서 "유로존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신뢰감을 회복에시키고 시장을 보다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유럽 경기 불투명..실업률 고공행진

이와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기신뢰지수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67.1을 기록, 전월의 74.9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1.8에 크게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198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또 유로존의 실업률은 2년래 최고치로 치솟아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실업률은 7.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ECB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15일 회의를 통해 최하 0.5%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대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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