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녹색뉴딜 일자리 96만개 중 92만개가 단순 노무직이라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특히 "지금 우리에게 급한 것은 취직할 여력이 있는데 안하는 사람을 챙기는 게 아니다"며 "생계유지의 한계선에 있는 일용직 근로자나 실업으로 신빈곤층에 떨어져 사회안전망에서 이탈한 사람을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 노무직이라고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영국이나 미국이 도로와 교량을 보수하는 것도 그 이유다. 폭넓은 시각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가 흔히 건설업 종사라고 할 때 30% 정도는 전문기술직이거나 행정관리다. 어떻게 96%가 단순 노무직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첨단기술과 R&D(연구개발) 분야는 다음 주 신성장동력 분야와 관련한 발표할 때 포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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