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신년기획 일자리를 만듭시다] (1) 6차산업에 승부
R&D→제품생산→품질관리·유통 산업전단계 아울러
기업은 경쟁력 제고-지역은 경제 활성화 윈윈 새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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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색 짙은 지역기반의 기업과 클러스터들은 규모의 영세성에도 불구, 자동화시설을 통한 생산성을 중시하는 대공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효과를 낳는다.
특히 농식품 기업과 클러스터의 경우 주요 원자재 조달을 해당지역에 의존하고 있어 지역의 1차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부수적인 역할까지 맡고 있다.
◆농업을 산업으로..일자리 창출 대안 부상
1차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제조업, 3차산업인 유통업까지 한개 단위에서 소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6차 산업인 농(農)산업이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지역기반의 농산업은 국가 경제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조업이 자동화ㆍ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순창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군 지역에는 국내 장류업체 489개사중 14.7%(72개사)가 밀집해 있으며 장류생산 매출액이 연간 2000억원(수출 56억원 포함)에 달한다. 국내 장류시장의 38.5%, 지역총생산의 52.6%에 달하는 규모다.
이중 61개사는 영세규모의 전통적인 장류제조업체이며 11개사가 대기업 계열사들이 포함된 공장형 장류제조사들이다.
이중 61개 전통업체가 고용하고 있는 인력이 250여명, 공장제장류업체가 240명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영세성에도 불구, 높은 수작업 의존도 등으로 인해 지역기반의 전통업체들의 고용효과가 더 크다.
게다가 전통업체들이 순창군 지역내에서 구입하는 농산물 구입금액은 공장제 업체의 5.6배에 달하는 50억원으로 해당지역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
또 전국 차재배 농가의 40%에 달하는 2000여 농가가 차를 재배하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하동녹차클러스터'의 경우에는 고급차 생산을 위해 수작업 생산에 주로 의존하면서 수확기인 4월초순에서 5월말까지 두달간 20여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유입된다.
최근 화개지역에 2차 가공시설을 건립해 이 지역 생산량 500톤중 200톤의 가공공정을 자체 처리함으로써 지역주민의 2차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만 하동녹차클러스터는 이와 같은 높은 인건비 부담이 시장개방시 가격경쟁력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생산성 제고 문제로 고심중이다.
하동녹차클러스터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명품 차'와 '대중 차'로 생산품을 나눠 대중차는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기계화 비중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명품 차는 고급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하는 이원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종국 하동군청 하동클러스터 기획단장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공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며 "연간 300~400명 규모의 추가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종에서도 고용을 창출하는 향토기업의 역할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지자체와 손잡고 공동으로 '교육ㆍ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용창출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
기업은 훈련된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지자체는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기업 경쟁력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내는 '윈-윈(win-win)'전략이다.
울산의 향토기업인 성진지오텍은 지난해 10월 울산지와 '직업훈련ㆍ인재채용ㆍ훈련지원에 대한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약정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컨소시엄을 통해 용접 특수교육을 받은 1기 교육생 24명 전원 자사와 협력업체에 채용하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진지오텍외에 현대중공업과 협약을 맺고 조선 선박설계부문 1기 교육생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며 "추가로 매년 40~60명정도가 현대중공업이나 협력업체에 고용될 예정이어서 지역의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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