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올해 설날에 지난 추석보다 비용을 줄인 2만원에서 5만원 정도의 선물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자사 통합 브랜드 사이트 CJONmart(www.cjonmart.net)에서 설날선물 준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날 선물 가격대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 1만839명 가운데 2872명(26.5%)이 2만원에서 3만원, 2950명(27.2%)이 3만원에서 5만원을 선택해 절반이 넘은 6722명(53.7%)이 2만원에서 5만원대의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1만원대 이하는 2.5%, 1~2만원대는 18.4%였고 5~7만원대는 10.3%, 7~10만원대는 8.1%, 10~20만원대는 4.5%, 20만원대 이상은 0.7%, 안한다는 1.7%였다.
지난 추석과 비교한 설 선물 비용지출 계획에 대한 항목에서는 6409명(59.1%)이 추석보다 선물 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고 응답한 이도 4333명(40.0%)에 달했는데 이를 합하면 무려 99.1%의 응답자가 지난 추석에 비해 비용을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해 불황으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소비자 가운데 ‘얼마나 줄이겠는가’에 대해서는 ‘20% 정도 줄이겠다’라는 응답이 286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 중인 설 선물로는 ‘스팸·참치·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가 3691명(34.1%)으로 가장 많았고 한과·과일 같은 전통식품 및 농산물이 1901명(17.5%), 홍삼·인삼·영양제 같은 건강식품이 1892명(17.5%)으로 뒤를 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3913명(36.1%)이 선택한 상품권였고, 다음으로 현금(21.7%), 식품 세트(14.1%), 건강식품(7.8%) 순이었다.
특히 상품권의 경우 주는 선물로 841명(7.8%)만이 선택했지만, 받고 싶은 선물로는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주기는 꺼려져도 받을 땐 좋은' 명절 선물로 꼽혔다.
한편, 이번 설문을 진행한 CJONmart는 예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속형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설 선물세트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 선물 구매와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의 적립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의 설 선물세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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