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멜라민 반사이익 수출 증가세
매일·남양·서울우유 등 해외진출 주력


지난해 다른 식품업계에 비해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았던 유업계는 새해 말 그대로 '기본을 지키자'는 분위기다.
 
여기서 기본이란 식품안전에 최우선을 둬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기능성, 고급화 우유가 살아나는 분위기를 타고 있어 올해 유업계 매출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발 멜라민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해외 수출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처럼 올 한 해 국내 시장에서는 신뢰를 우선으로 인정받고 수출에도 더욱 주력할 계획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서는 멜라민 분유로 곤욕을 치룬 뒤 고급분유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 매일유업 등 국내산 분유도 고급분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예로 매일유업의 분유는 멜라민 파동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안전한 고품질 분유로 각광받아 한국보다 더 높게 판매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국내 유가공업계 최초로 전공장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받은 매일유업은 중국 시장에서 분유, 요구르트 등의 소비자 호응이 높아 내년쯤에는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발효유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인 베트남 시장도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중남미 일대의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남양유업도 올해 경영원칙을 '식품의 절대안전'으로 잡았다. 이미 국내 최초로 분유에서 아기에게 치명적인 사카자키균을 제로화하는데 성공했으며 GMO(유전자변형식품)성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해외수출을 강화하고 국내에서는 기능성 및 고급우유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유에서는 지난 멜라민 사태 이후 중국 수출이 70~8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새해에도 중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경영을 한다는 방침이다.
 
유업계 1위 기업인 서울우유 또한 이와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굿나잇 밀크'가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1리터 짜리 우유는 현재 중국에서 국내 시판가격보다 2배 비싼 가격에 팔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새해에도 이러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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