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보다 싼 땅값"…3000원에 경매 나온 양산 농지
최근 경남 양산시의 한 농지가 최저가(최저매각가) 3000원에 법원 경매로 나왔다. 이는 경매 통계 집계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금액이다. 입찰 보증금은 단돈 900원이다. 13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에 위치한 2.5평(8.4㎡) 농지가 울산지법 경매9계에 경매로 나왔다. 이 물건의 전체 면적은 40㎡인데, 채무자 지분 약 19분의 4가 경매 대상이다. 전체 소유주는 총 5명이다. 해당 물건의
"사겠단 사람 줄 섰다" 매물 나오자마자 체결 완료…불장된 목동
"지난주 목동1단지 전용 66㎡(27평) 3가구가 매물로 나왔는데 일주일이 되기 전에 모두 거래가 체결됐어요.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은 없다 보니 중개업자들도 손가락만 빨고 있네요."(서울 양천구 목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 10일 찾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6단지.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각 중개업소 안에는 1~2명의 손님이 앉아 상담받고 있었다. 손님이 없는 중개업소들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열
"4인가족 만점도 떨어졌다"…청약 커트라인 70점 넘은 서울 '로또 단지'
올해 청약시장에서 처음으로 '4인 가족 만점도 탈락한 단지'가 등장했다. '2억원 로또'로 불렸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이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시세차익이 보장되면서, 청약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전용 84㎡A 타입 일반공급의 최저 당첨 가점은 71점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 70점대는 최소 5인 가족 이상이어야 나올 수
"13곳 문 닫을 판"…홈플러스·임대인 ‘벼랑 끝 전쟁’에 폐점 도미노 우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와 MDM·DL그룹의 임대료 조정 협상이 강 대 강 대치로 이어지면서 이들이 보유한 매장 최소 13곳이 폐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해당 점포에 입점해 있던 소상공인과 임차 상인들은 생계 위기에 내몰릴 처지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채무자회생법을 근거로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7개 점포에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1차 통보에는 MDM그룹 계열 MDM자산운용
건설·부동산업계 "지금은 기다릴 때"…이재명 정부 첫 신호는 '인사'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관망 기류가 짙다. 업계가 요구해온 규제 완화와 세제 조정은 국회 문턱에서 가로막혀 있고 정부의 구체적인 방향성도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는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이 향후 정책 방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변화 기대보다 '지켜보자'= 한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8일 "지방 미분양 문제가 가장 시급하지만 취득세 감면 같은
"정책수단 총망라" 부동산 대책 예고한 정부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한 아파트값 과열 양상이 다른 지역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2일 부동산 시장점검 TF 회의를 열고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고위 당국자가 참석했다. 이 대행은 취임 후 처음 물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오후 부동산 시장을 살폈다. 부동산 시장
"관행 깨졌다"…공정위 칼 빼자 건설업계 ‘무상보증’ 흔들
건설업계의 관행인 '무상 신용보증'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중흥건설이 계열사인 중흥토건에 수조 원 규모 자금보충약정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에 대해 '부당지원'으로 판단,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단행하면서다. 건설사들의 신용보강 관행 전반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중흥건설, 회장 아들에게 '공짜 보증'으로 경영권 승계 지원"공정위는 중흥건설이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10년간 중흥토건과
서울 ‘모아타운’ 재개발 단지에 '지열에너지' 쓴다
서울 모아타운 등 도심형 공동주택에 지열 등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한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묶어 주민 중심으로 빠르게 정비하도록 설계한 도시재생 모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부터 추진해 현재 서울 전역에 110곳이 지정돼 있다.서울에너지공사는 탄소중립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에 대응해, 모아타운 등 도심
대선 후 부동산 시장 후끈,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관심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핵심지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실제 랜드마크 위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역을 대표할 미래가치 높은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눈치 빠른 투자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정권교체 이후 역대 최대 부동산 호황기를 맞이한 과거
오늘부터 '줍줍'은 무주택자만…둔촌주공 재건축, 첫 단지 될까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오늘부터 무주택자에게만 허용된다. 정부는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제도를 손질했고 개편안이 4개월 만에 시행됐다. 청약홈 접속자가 294만명을 넘기며 서버가 마비됐던 경기 동탄 '로또 청약'이 계기가 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무순위 청약은 당첨자 계약 취소나 청약 미달로 남은 물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