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타는 전동차서 카드뮴 7.5배 초과…‘아우디 R8’ 판매 중지·리콜
소비자원 6개 제품 시험평가
주행시간 ‘바니랜드’ 최장, ‘아이카랜드’ 최단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 승용완구가 제품별로 주행 성능과 소음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해당 업체가 판매 중지와 리콜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보유율이 높은 전동 승용완구 6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연속 주행시간은 제품 간 최대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최저속도 주행 시 바니랜드(람보르기니 V12비전 그란투리스모) 제품이 3시간 13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아이카랜드키즈(메르세데스-벤츠 EQS) 제품이 1시간 10분으로 가장 짧았다. 최고속도 주행 시에는 중모토이플러스(아우디 R8) 제품이 1시간 40분으로 가장 긴 주행 성능을 보였다.
주행 소음은 제품별로 68~74dB(A)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호토이즈(3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몬스터토이즈(클래식 전동푸쉬카), 중모토이플러스(아우디 R8) 등 3개 제품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 평가를 받았으나, 바니랜드 제품은 74dB(A)로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안전성 확인 결과, 중모토이플러스의 '아우디 R8' 제품 주행 조작버튼 커버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안전기준의 7.5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5.9배 초과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판매를 중지하고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해 조작버튼 커버를 무상 교환해주기로 했다.
물리적 안전성인 넘어짐, 초과하중, 제동 성능 등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대호토이즈 제품이 4시간 32분으로 가장 짧았고, 씨투엠뉴(벤틀리 바칼라) 제품이 1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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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제품별로 무게와 크기, 보유 기능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야간이나 안개가 짙은 날에는 주행을 피하고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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