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형준, 27일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정원오·전재수와 '격돌'
국민의힘 중앙 선대위 구성은 난항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 맞서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과 부산 광역단체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또 하나의 관심 지역인 대구는 국민의힘에서 추경호 의원을 후보로 뽑으면서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2024년 9월30일 '부산시장 초청 특별강연'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청사 로비에 마련된 열린민원실 등 시민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2024년 9월30일 '부산시장 초청 특별강연'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청사 로비에 마련된 열린민원실 등 시민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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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시니어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오후 12시30분부터는 서울시장 예비후보 자격으로 서울시청을 출발해 시민들과 보신각까지 걸어갈 예정이다. 이후 강남구와 서대문구에서 진행되는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 각각 참석한다. 박 시장은 오후 2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한 뒤 오후 3시30분 강서구 르노코리아를 방문하며 첫 공식 선거 일정을 시작한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이 다음 달 14~15일인 점을 고려하면 '조기 등판'에 나서는 셈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단체장 업무를 유지할 때보다 선거운동에서 자유롭다. 정원오 후보는 지난 9일 후보 확정 후 일찌감치 '착착캠프'를 꾸려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도 서초와 용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면서 서울 표심 몰이에 나섰다. 전재수 후보는 오는 29일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오 시장과 박 시장 측은 장동혁 지도부와 차별화를 위해 독자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경선 경쟁자였던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중도확장 선대위 토대를 마련했다. 박 시장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당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은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당내 중진인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지만 아직 화답을 받지 못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장 대표가 송 원내대표에게 좋은 분 추천을 부탁했다"면서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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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에서는 전날 추 의원이 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진숙 전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양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추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어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소상공인·골목상권 매출 3조원 성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세 번째 공약을 내놨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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