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족도 98%…5월부터 코칭

서울 송파구가 5월부터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학습진단성장센터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이 학부모 만족도 98%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느린학습자 교육 사진. 송파구 제공.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느린학습자 교육 사진. 송파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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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지난해 관내 31개 초등학교 느린학습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1410회의 개별 코칭과 180여 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사전·사후 기초학습능력 검사에서 참여 학생의 87%가 읽기와 수학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수준에 맞춘 학습 코칭과 정서 지원을 병행한 운영 방식이 효과를 낸 것으로 송파구는 분석했다.


느린학습자는 어휘력·이해력·사회성 발달이 또래보다 더딘 학생군으로, 학습 부진이 누적되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계선지능 위험군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아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 송파구는 교육학·상담학 전공자 중심의 '송파런 학습 코칭단'을 꾸리고, 특수교육 전문가 연수를 통해 코칭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대상은 교육청 심층 진단을 거쳐 선정된 학생들로, 약 3개월간 24회에 걸쳐 기초학력·문해력 향상과 심리 지원을 병행한다. 상반기(5~7월)와 하반기(9~12월)로 나눠 운영하며, 코칭 기록 관리와 사전·사후 검사로 학습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선생님과의 일대일 학습 이후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됐다"며 "책 읽기와 소감 발표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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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관계자는 "학습 속도가 다른 학생들도 교육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학교와 전문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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