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이끈 수출 호조…"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전망"(종합)
관세청, 2월 1~20일 수출입 현황
조업일수 부족에도 전체 수출 23.5% 늘어
'슈퍼사이클 반도체' 134.1%↑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반도체 호황에 이달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2월에 포함된 탓에 조업일수가 2.5일 부족했음에도 전체 수출은 23% 넘는 증가를 기록했다. 정부는 2월 전체적으로도 플러스를 보이며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9개월 연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43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12월 1~20일 기록한 430억달러였다.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 동기(15.5일)보다 2.5일 적었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33억5000만달러로 47.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34.1%)와 석유제품(10.5%), 컴퓨터 주변기기(129.2%) 등은 증가, 승용차(-26.6%) 등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 비중은 34.7%로 16.4%포인트 커졌다. 중국(30.8%)과 미국(21.9%), 베트남(17.6%), 유럽연합(EU·11.4%), 대만(76.4%) 등 10대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은 3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반도체(19.2%)와 원유(0.8%), 반도체 제조장비(28.5%) 등은 증가했다. 10대 수입품목 중 기계류(-6.0%)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8.6%)과 EU(10.5%), 베트남(32.4%), 대만(8.5%)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고, 미국(-3.2%)과 일본(-9.2%) 등은 줄었다.
2월 1~20일 무역수지는 49억4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20일까지의 누적 무역흑자는 136억6400만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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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조업일수 부족에도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며 "2월 전체적으로도 조업일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3일 부족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증가세를 유지하며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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