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지형이 바꾼 역사"…한국고대사학회, 20일 학술회의
만주·한반도 생태 접경지역 집중 조명
고구려 전쟁로·백제 항로 등 주제 발표
한국고대사학회와 한국외대 역사문화연구소는 20일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에서 '만주·한반도의 생태 접경지역과 한국 고대의 군사·외교 루트'를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만주와 한반도, 몽골고원 등 생태 접경지역(Transitional Ecological Zones)을 중심으로 고대 국가의 성장과 교류를 분석한다. 기존의 중국 중원왕조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이 전쟁과 외교에 미친 영향을 규명한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기조 발표에서 '만주-한반도의 자연환경과 생태 접경지역'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경량 가톨릭대 교수는 기후 변동이 고구려와 수·당 전쟁의 이동 경로에 미친 영향을, 박찬우 전남대 교수는 황해의 해양 환경이 백제와 북위의 교섭 단절에 작용한 요인을 각각 발표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나유정 한국외대 연구교수는 '4~5세기 고구려 군사·외교 루트의 변화'를 주제로 고구려의 교통권 형성을 짚는다. 김종복 국립경국대 교수는 발해와 당의 사행로를, 최상기 충북대 교수는 한반도 기온 하강이 군사 전략에 미친 영향을 각각 분석한다. 김상일 한국외대 교수는 요·금 교체기 군사·외교 노선의 이동 과정을 설명하며 학술회의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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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규 한국고대사학회장은 "자연 지형과 기후 변동이 역사적 선택에 미친 영향을 고찰해 새로운 국제관계사 연구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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