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 대표이사에 정왕국 전 코레일 부사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코레일과 에스알 간 철도 통합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코레일 출신이 에스알에 부임한 것이다.


에스알은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정왕국 대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고속철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에스알의 사장으로서 지금까지 에스알의 정책들이 철도 운영 표준이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왕국 에스알(SR) 신임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스알

정왕국 에스알(SR) 신임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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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취임사에서 ▲안전을 모든 가치 위에 두는 '무결점 안전' 실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통한 이용자 중심 철도경영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세 가지 경영 과제를 제시했다.


정 대표는 코레일과의 철도 통합 논의와 관련해 "정부 로드맵에 의한 통합 논의에만 매몰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놓치거나 일상 업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 기관장 공백에 따라 정체되어 있던 현안을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하나 책임 있게 처리해 나가겠다"며"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사고와 전향적인 태도로 함께 도전해 '철도 통합'이라는 과제를 대한민국 철도 서비스를 혁신하고 우리 직원들의 역량이 더 넓은 무대에서 발휘되는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취임식 후 정 대표는 수서역과 승무센터, 운전교육센터, 차량센터 현장을 찾아 열차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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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1983년 철도청으로 공직에 입문해 한국철도공사 경영혁신실장, 전남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감사실장, 경영혁신단장을 거쳐 2019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3년간 코레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이번에 에스알 수장으로 선임됐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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