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치권 압박 올바른 방향 아냐"
"정청래, 강성으로 가면 극한 대립"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공천 개입' 사건 관련 자신이 특검 수사선상에 오른 것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입당 때부터 저를 너무 싫어해서 '패싱' 입당을 감행했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공모 의혹을 부인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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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논리라는 것이 업무방해이고, (이준석이) 공범이라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저를 견제하고 배제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저에게 공천 공모를 했다는 걸 국민들이 얼마나 믿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특검 입장에서 지금 전방위적으로 성과를 내려고 매진하겠지만 정치권 압박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며 "법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달 28일 새 지도부 구성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당일 오전 특검의 압수수색으로 무산됐다.

이 대표는 "지난주에 (첫 최고위 회의를) 시작했어야 하는데 특검이 압수수색 하는 바람에 못 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2개월 차가 돼서 초기에 너무 과속하는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에 대해선 "첫 일성부터 날 선 발언들을 내놨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강성으로 가게 된다면 의석수와 관계없이 여야는 극한대립을 맛보게 된다"고 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에는 "노조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원청까지 교섭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반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통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기로 한 방침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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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연말에 투매로 인한 하락장이 발동될 것을 아는 투자자들은 그 전부터 매수세를 줄여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코스피 5000을 외치면서 반시장적 정책을 내놓는 것은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파는 '양두구육'일 뿐"이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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