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엘시티 이후, 부산이 기다린 10년 만에 새로운 하이엔드의 등장
- 부산 도심 마지막 희소 입지 확보…조망·상품성·상징성 갖춘 프리미엄 단지로 주목
부산 고급 주거 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프리미엄 주거지의 상징이었던 해운대, 센텀시티, 마린시티의 전성기가 저물고, 그 자리를 새롭게 채우는 주거지로 전통 부촌 '남천동'이 부상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하이엔드 아파트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있다. 부산 리치벨트 내 유일한 오션프로트이자 대규모 공동주택이다.
해운대는 바다 조망과 관광지로서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최고급 입지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교통 혼잡, 상업시설 과밀화로 실거주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으며, 외부 관광객 중심의 상권 구성은 조용하고 품격 있는 생활을 원하는 하이엔드 수요자들에게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를 대표하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는 상업적 이미지가 강하고, 자연과 주거 커뮤니티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남천동은 바다 조망, 교통, 생활 인프라, 학군, 자연환경, 프라이버시 등 고급 주거지로서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광안리 바다를 가까이 두고 있으면서, 상업시설이 과밀하지 않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수요자들 사이에 인기가 꾸준하다. 생활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도 잘 갖춰져 오래전부터 고급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된 부산 대표 정통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한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입지는 부산 전역을 통틀어도 손에 꼽힌다"며 "남천동은 '거주를 위한 바다 조망'이라는 측면에서 해운대보다 오히려 가치 있는 입지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오는 7월, 남천동 핵심 입지로 꼽히는 옛 메가마트 부지에 들어서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분양한다. 메가마트 부지는 광안대교 진출입부에 위치한 대형 필지로, 광안대교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마지막 입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총 83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구성은 84㎡~ 243㎡로, 국민평형부터 초대형 펜트하우스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단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설계진과 함께 프리미엄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에테르노 청담, 한남 더힐 등을 진행한 국내 하이엔드 건축설계사무소 이웨이(EWAI)와 나인원 한남을 선보인 ANU 등 고급 주거시설 설계 경험이 풍부한 유수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단지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 가지 콘셉트의 주거 타입에는 품격 있는 인테리어가 반영됐다. 거실에는 최대 2,800mm의 우물천장 설계와 대형 창호가 적용돼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대부분의 세대에서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도록 동·호수 배치에도 세심한 설계가 이뤄졌다. 유럽산 타일, 엔지니어드 스톤 등 최고급 마감재가 사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주방과 욕실에도 고급 사양이 대거 도입된다. 주방가구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불탑, 독일 하이엔드 주방가구 라이히트, 유럽 최대 주방가구 노빌리아 등이 주방에 적용된다. 욕실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욕실 수전 한스그로헤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도기 파포니 등 외산 도기와 수전이 설치되며, 호텔에서 볼 수 있는 건식 세면대 설계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세대당 2.17대에 이르는 넉넉한 주차공간과 함께, AI 기반의 스마트 주차 유도 시스템, 지진 감지 경보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접목된다.
하이라이트는 단지 중앙 최상층에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다. 전망형 커뮤니티로, 수려한 조망의 광안대교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주거 동과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프라이빗 동선 설계를 통해 보안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단지 중앙에는 레스 아키텍츠(Less Architects)의 특화 설계를 반영한 보행 동선과 함께, 남천동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잡을 '인피니티 루프' 조형물이 조성된다.
입지도 뛰어나다. 광안대교 진출입부에 자리해 센텀시티, 해운대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반경 1.2km 내에 초·중·고교와 대학교, 학원가가 밀집해 교육 여건도 탁월하다. 남천역과 경성대 상권은 물론, 센텀 신세계백화점 이용도 편리하며, 광안리해수욕장과 황령산, 인근 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까워 여가 환경까지 잘 갖춰져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해운대 센텀, 마린시티 중심의 기존 프리미엄 주거벨트의 노후화로 한계에 다다른 지금, 쾌적한 환경과 정제된 상권을 갖춘 남천동이 고급 실거주 수요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광안대교 조망과 상징성, 희소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향후 부산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VIP만을 위한 프라이빗 라운지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 '써밋 갤러리 남천'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된다.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WGNB가 설계를 맡았으며, 박서보, 이배 등 유명 작가 작품 전시와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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