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3 홍보
배우 이병헌이 미국의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오는 27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 3을 홍보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NBC를 통해 방송된 이 토크쇼에서 그는 "'오징어 게임'은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흥미롭지만 실험적이라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홍보를 위해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을 찾았을 때 팬들의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역대 넷플릭스 시청수 순위 1위다. 시즌 2도 3위에 자리해 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 운영을 관장하는 프론트맨을 연기했다. 드라마가 공개될 때까지 내용을 함구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머니께도 말씀드리지 않았다. 나중에 드라마를 보시고서 화를 내시더라"며 웃었다. 두 자녀가 시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열 살 아들이 학교 친구들에게서 프론트맨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빠'라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다.
이병헌은 "프론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파생작)를 보게 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긍정적 반응도 보였다. "그것에 대해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가능성은 있다"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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