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자리해 제품 자신감 드러내
"소비자들 신뢰 얻는 것이 목표"
엑소(EXO) 전 멤버 타오(황쯔타오)가 개발한 생리대가 온라인을 통해 15분 만에 19만5000장 팔렸다.
19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날 저장성에서 열린 생리대 출시 콘퍼런스에 타오가 참석해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타오는 이날 생리대 사업과 관련해 "인생의 전환점"이라면서 "(생리대 사업을 위해 )내 미래와 명예를 모두 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여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타오가 생리대 등 위생용품 사업을 위해 베이징 68필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브랜드의 투자액은 2억 7500만위안(약 533억 1425만원)으로 알려졌다. 생리대 공장에는 생산라인이 3개 가동돼 있으며 분당 1200개 생리대를 생산할 수 있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생리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생리대는 62장에 48.8위안(약 9459원), 124장에 99.9위안(약 1만 9364원)이다.
앞서 타오는 지난 3월 버려야 할 생리대와 기저귀 등 위생용품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말 역겹다.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생리대 공장을 세워 24시간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며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중의 감독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생리대와 시중 제품을 비교하는 흡수력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장 인수부터 설비 업그레이드까지 수억 위안을 쏟아부었다"며 "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여러분을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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