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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日토픽스 하방압력 커져…2600선 후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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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일본 토픽스(TOPIX) 지수를 둘러싼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당분간 현 박스권 하단인 2600선을 향해 후퇴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일본 금융시장, 잠시 리스크 오프(Risk-Off) 국면 진입'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두드러졌던 박스권 장세가 다시 시작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를 대상으로 한 시가총액 가중지수인 토픽스지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2740선을 기록 중이다. 문 연구원은 "4월 증시 낙폭을 다 메우고 2800선 목전까지 올라섰지만, 경기, 이익 등 펀더멘탈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시금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하며 4개 분기 만에 역성장했다는 점, 물가 상승으로 소비지출이 크게 위축됐다는 점, 이번 1분기 GDP 결과가 미국발 관세 부과 전의 데이터라는 점에서 2분기에도 역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또한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됐던 7월보다 늦춰지고 정부 차원에서도 내수 부양을 위한 정책 도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 관세 영향을 반영해 공시를 한 주요 상장사 36곳의 올해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 감소는 총 2조6000억엔"이라며 "이 중 1조7000억엔 손실이 혼다(-6500억엔), 닛산(-4500억엔), 도요타(-1800억엔) 등 자동차 7개사"라고 미국발 관세 우려도 지목했다.

그는 "이번 주 일본과 미국의 3차 관세 협상이 예정돼있지만, 최근 미국과 무역합의에 도달한 영국, 중국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일본은 대미 무역에서 상당한 무역흑자를 내고 있어, 협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과의 3차 관세 협상이 일본의 의도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일본 금융시장 내 리스크 오파 분위기가 조성되며, 일본 증시는 박스권 하단(토픽스 기준 2600)을 향해 후퇴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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