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7.77% 떨어진 2만 2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어닝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대상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1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20% 늘어난 실적을 담은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부진 영향에도 글로벌 식품 성장 및 원가 효율 운영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대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7% 상회하는 수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으며,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를 20% 상회했다. 교보증권은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 수혜로 견조한 이익 개선 흐름이 있었다"며 "글로벌 식품 매출 확대 역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대상 주가는 4월 9일 2만 1150원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 상승 소재가 확인되자 차익 매물이 나왔기 때문에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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