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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연속 판 외국인, 이달 들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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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근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순매도 행진 멈출수 있을지 주목
관세 리스크 완화·양호한 실적·환율 안정 등에 매수 전환
관세 완화 수혜주인 수출주 추가 매수 가능성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던 외국인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는 등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9개월간 지속한 순매도 행진이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9개월 연속 판 외국인, 이달 들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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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이달 들어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단 하루뿐이다.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코스피는 최근 2600선을 회복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9조3552억원이나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양호한 수출 모멘텀과 예상보다 긍정적인 1분기 실적으로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됐다"면서 "일방적인 약세를 보였던 원화도 강세 반전하면서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 코스피 상승 추세에 힘을 실어주는 변화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관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기존 순매도세가 나타났던 업종 중심으로 소폭의 수급 반전 현상이 있었으며 위험선호 심리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매도세가 컸던 수출주 중심으로 단기적인 추가 순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가능성도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매년 6월 MSCI는 각 국가의 주식시장을 평가하고 선진국·신흥국·프론티어로 분류해 발표한다. 지난해 MSCI는 한국을 선진국 지수 편입 관찰대상국에 등재하지 않았는데 공매도 금지 조치가 불발 이유로 꼽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말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6월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관찰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주간 누적 순매수가 최근 2주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될 경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외국인은 조선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미포 1105억원, HD현대중공업 985억원, HD한국조선해양 756억원 등이다. 관세 우려 완화로 자동차주도 담았다. 기아 768억원, 현대차 44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도체주는 여전히 SK하이닉스 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달 SK하이닉스를 1조1377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반면 삼성전자 는 6627억원 팔아치워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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