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식횡단보도·점멸형 경고등 설치
6개 유관기관 참여 '합동 진단' 실시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빛고을 교통사고 대책팀'과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 광산구 산월육교 밑 횡단보도와 광산구 사암로에서 합동 진단을 실시했다.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제공
광주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안진)가 지난달 광산구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현장 2곳에 대한 사고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자치경찰위는 최근 '빛고을 교통사고 대책팀'과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 광산구 산월육교 밑 횡단보도와 광산구 사암로에서 합동 진단을 실시했다.
자치경찰위가 주관하는 '빛고을 교통사고 대책팀'은 교통 관련 1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교통 사망사고 또는 중상자 3인 이상 발생 시 현장 합동 진단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합동 진단은 자치경찰위, 광주시, 광산구, 광주경찰청, 광산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자치경찰위는 광산구 산월육교 밑 횡단보도 사고에 대해서는 고원식횡단보도(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기능을 결합한 형태) 설치, 과속방지턱 재포장, 횡단보도 주변 방호울타리 설치, 가로수 정비 등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광산구 사암로 사고와 관련해서는 과속방지와 시인성 확보를 위해 플래쉬윙커(점멸형 경고등)를 즉시 설치했고, 향후 신호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자치경찰위는 이번에 마련된 개선 대책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장은 10일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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