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적 좋진 않지만 플레이 발전 보여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경기력 향상 판단
"올해를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만들겠다"
안병훈이 남은 시즌 반전을 예고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인터뷰에서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나아졌다. 티샷이나 아이언, 퍼팅 등 모든 게 향상됐다"며 "작년이 아니라 올해가 최고의 시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우승은 없었지만 소니오픈 준우승과 웰스파고 챔피언십 3위, 더 센트리 4위,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등 5회나 톱 10에 들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섰고, 페덱스컵 랭킹은 21위로 마쳤다.
장타자 안병훈은 그린 플레이가 나아졌다고 했다. 그는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퍼팅이 나아졌다"며 "퍼팅 코치는 올해 바꿨고 성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톱 10은 1회, 대부분 중위권 순위에 그쳤다. 안병훈은 "조급한 마음은 없다. 내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확신이 있으니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한 좋은 궁합도 공개했다. "사실 좋은 성적이 나온 코스라면 나한테 잘 맞는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웃은 안병훈은 "잘 쳤던 코스에 오면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고 실수하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올해를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만드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맥키니=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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