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출전 포기 재활 전념
올 가을 시리즈서 투어 복귀 예정
이경훈이 잠시 필드를 떠난다.
5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56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허리 부상이 도져 등판을 포기했다. 후원사인 CJ그룹은 29일 "이경훈이 병가를 신청했다"며 "올해 가을 시리즈에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훈은 국내에서 치료와 훈련에 전념한다. 골프 트레이닝을 통해 더 단단한 몸을 만들 예정이다.
이경훈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됐다. 이 코스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2021년과 2022년 이곳에서 벌어진 AT&T 바이런 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우승 당시 이경훈은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마치 골프의 신이 도와주는 듯 경기가 잘 풀린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부상으로 인해 올해 다소 부진했다. 10개 대회에서 출전해 두 차례 본선에 진출한 것이 전부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9위다. 유일한 톱 10 진입이다. 2019년 PGA 투어 진출 이후 꾸준한 성적표를 제출했던 그는 최근 부진해 세계랭킹은 193위, 페덱스컵 랭킹도 156위까지 떨어졌다.
맥키니=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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