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건 다 갖췄죠"… 박형준 부산시장 인터뷰
지난 4년간 11조원, 올해 8조원 투자유치 목표
입지·시설·인허가·관리, '풀 패키지' 지원 체계
"기업이 투자처로 도시를 선택할 때 가장 보는 것은 매력과 미래 전망입니다. 부산은 지금 그 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요."
박형준 부산시장이 올해 8조원 이상 투자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형 기업지원 모델'과 '전 주기 지원 시스템'에 대해 힘있게 설명했다.
그는 "우리 시는 그간 '지역 핵심기업 전폭 지원'과 '부산형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산업 혁신과 도시 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고 했다. 또 "그 결과 최근 4년간 투자 유치액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6조원을 돌파하며 총 11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힘줬다.
박 시장은 이어 "브이씨텍과 르노코리아의 증설 투자,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조선해양 R&D 센터 집적화, 롯데쇼핑·쿠팡·BGF리테일의 스마트 물류센터 착공, DN그룹의 투자 등 혁신기업의 투자가 부산의 미래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기업이 투자하는 것을 넘어 입지와 기반시설, 인허가,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 패키지' 체계를 마련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맞춤형 투자방안을 제시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는 데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최근 다양한 특구 지역 지정으로 대규모 신산업을 위한 투자유치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전력반도체와 2차전지 등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은 부산을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 줄 것이고 세액공제와 규제 특례, 정주환경 개선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기업이 부산에 와서 투자할 수 있는 이유로 '부산형 인프라'를 꼽았다.
"부산은 기업 친화적인 투자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부산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는 또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외국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산학협력 선순환 체계를 통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우수 인재의 채용과 정착을 위해 외국 교육·연구기관 유치와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고 우리 시는 투자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박 시장은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과 명지국제신도시 내 주거 및 교통 인프라 보완도 글로벌 투자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단순한 투자 유치 도시가 아니라 기업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산업계,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협력 네트워크가 구인난과 내수 위기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모든 지원 정책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뜻이다.
"부산은 이미 투자 유치가 잘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부산에 와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머무는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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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의 마무리 말 '머무는 도시' 속에 그가 즐겨쓰는 '글로벌 도시 부산'을 함축한 청사진이 머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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