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익원 확보·주차 민원 해결”
광주교통공사(사장 조익문)는 최근 광주 서구 상무역과 동구 소태역 환승주차장 일대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발전사업 직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2개 역사 환승주차장과 인근 유휴부지에 3,043㎡ 크기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총 415KW 규모의 시설용량에서 연간 1억2,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인허가부터 발주, 정산까지 전체 사업 절차를 직접 수행하는 직영 방식을 도입, 사업부지 임대방식 대비 약 5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환승주차장 내 태양광 패널 지붕 설치로 계절별 눈·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해소해 이용객 만족도까지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앞으로 광산구 평동역 일원의 1만1,800㎡에 해당하는 유휴부지에도 1MW급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익 다각화와 재정 건전성 강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익문 사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탄소중립 2045 광주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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