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이너가 기획 단계부터 자문...디자인 완성도 제고 기대
대전시는 공공 시설물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도시 품격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 ‘디자인 사전협의제’를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량, 야간경관, 조형물 등 주요 공공 시설물은 디자인 공모 방식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그 외 시설물은 공공디자이너와 1대 1 매칭해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지속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 조형, 색채, 환경, 산업, 조명 등 6개 전문 분야의 공공디자이너 12명을 위촉했으며, 사업비 5000만 원 이상의 공공디자인 사업에 대해 공공디자인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공공디자이너는 기본구상 단계부터 자료 수집, 사업계획 수립, 예산 편성, 디자인 및 기본설계, 실시설계, 착공에서 준공 과정까지 전 단계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시는 시비가 투입되는 모든 공공 시설물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공공디자이너의 자문을 받도록 절차를 정비하고, 관련 부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사전협의제 시행을 통해 도시의 공공디자인 수준을 한층 높여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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