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LS마린솔루션 에 대해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해저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메타(Meta)는 14일(현지시간 기준) 프로젝트 워터워스라는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발표내용에 따르면 미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multi-billion dollar)를 투자할 계획"이며 "LS마린솔루션은 미국 서부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연결한 ECHO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시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프로젝트는 메타와 구글(Google)이 참여했다"며 "LS마린솔루션은 일본 NEC와 계약하고 해저 케이블 포설 및 매설 작업을 2021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빅테크 기업이 발주하는 해저 케이블 건설 프로젝트가 구체화한다면 인공지능 관련 종목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전력망, 방폐장, 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3법이 산업위 소위를 통과했다"며 "국내 송배전망 건설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송배전망 건설은 한국전력이 주도하며 투자했다"며 "전력망 특별법에 따라 국가 주도의 범정부 차원에서 전력망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해상풍력 특별법 역시 정부가 입지를 선정함에 따라서 인허가를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나 연구원은 "전력망과 해상풍력 모두 주민 수용성 문제로 사업 진행 속도가 지연됐다"면서 "특별법이 통과함에 따라서 LS마린솔루션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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