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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래스카 통근 비행기 추락…탑승자 10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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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위에 산산이 조각난 잔해만 남아
악천후 등으로 잔해 내부 접근 어려워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발견됐으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베링 에어 세스나 208B. 베링에어 홈페이지 캡처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베링 에어 세스나 208B. 베링에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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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 CNN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알래스카에서 실종된 베링항공 소속 여객기가 알래스카주 북서쪽 도시 놈에서 남동쪽으로 약 5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지만, 탑승자 10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통근 비행기였으며, 알래스카는 산악 지형과 험난한 날씨 때문에 소형 비행기들이 사람과 물품 운송에 사용된다.

구조대원들은 3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고, 나머지 7명의 시신은 잔해 내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눈으로 뒤덮인 지면 위에 항공기가 산산이 조각난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현재 수색팀은 날씨 때문에 이 잔해 내부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추락한 비행기에 생존자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비극적인 사고와 관련해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가 함께 기도한다"며 "실종된 항공기를 찾으려 쉼 없이 노력한 수색대에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실종됐다가 발견된 소형 항공기. 미국 해안경비대(USCG)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실종됐다가 발견된 소형 항공기. 미국 해안경비대(US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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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항공기는 조종사 1명과 승객 9명이 탑승해 있었다. 알래스카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으로 향하던 가운데 6일 오후 실종됐다. 오후 3시 16분 어널래클릿과 놈 사이에 있는 노턴 사운드 만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됐다.

해안경비대 측은 "항공기가 해안에서 약 19km 떨어진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며 "항공기는 사고 당일 오후 3시 18분경 급격한 고도 저하와 속도 저하를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색 작업은 항공기의 비상위치송신기(ELT)가 작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해안경비대 등이 수색을 실시했으나 악천후로 인해 차질이 있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연달아 여객기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DC 인근에서 군용 헬기와 소형 여객기가 충돌해 67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 사고 이틀 뒤 31일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의료용 수송기가 추락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지난 2일 휴스턴 조지부시인터콘티넨털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에어버스 A320)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 등을 통해 대피하는 일도 있었다. 또 5일엔 워싱턴주 시애틀 공항의 활주로에서 일본항공과 델타항공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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