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2명, 할아버지는 화재 직후 대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단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부부가 숨졌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6시2분께 대부분 잡혔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한때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오후 6시14분께 해제했다
불은 신고 접수 52분 만인 오후 6시 2분께 초진됐다. 화재 신고 당시 주택 내부에 고립됐던 40대 A씨 부부는 소방대원의 인명 검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부부의 자녀 2명과 할아버지 1명은 화재 직후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버지가 불을 질렀다"는 자녀의 신고 내용 등으로 미뤄 구체적인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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