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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론조사 검증·제도개선' 특위 구성 VS 與 "반민주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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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왜곡·조작 의심되면 여심위 의뢰"
與 "입틀막 시도"

野, '여론조사 검증·제도개선' 특위 구성 VS 與 "반민주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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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일 여론조사를 검증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3선 위성곤 의원이 위원장으로, 이연희·이강일·김영환·황정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의 왜곡 혹은 조작이 의심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의뢰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제도 개선 과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법안 발의보다는 응답률 기준, 사전 신고 등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나 여론조사협회에서 나온 여러 가지 제도 개선책을 모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오는 23일 국회에서 여론조작에 대한 대응 및 제도 개선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명분은 그럴듯 하지만 한마디로 '여론조사 입틀막' 시도"라며 "입맛에 맞지 않는 정보는 모조리 부정하는 반민주적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마음에 안 드는 결과가 나왔다고 여론조사 기관을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항의 방문까지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촌극"이라며 "민주당은 부디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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