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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 입 연 김여정, 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친러' 벨라루스 선 긋기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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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벨라루스 대외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023년 9월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유로 벨라루스와 북한의 협력 강화 문제가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북한과 벨라루스 간 고위급 교류 과정에서 타스 통신에서 마치 북한의 제안에 의해 정상회담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자 이를 정정하기 위해 낸 담화"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으로서는 대러 관계에서 충분한 안보적 이득을 얻고 있기 때문에 벨라루스와의 협력은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대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벨라루스와의 관계 차단 등 관리 모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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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첫 공개 메시지…한·미 이슈는 '침묵 모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벨라루스 대외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놨다. 김 부부장의 공개 메시지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2달 만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탄핵국면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등 이슈에 대해서는 침묵 모드를 이어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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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입장문에서 "17일 타스 통신 보도에 의하면 벨라루스 대통령이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이 최고위급 상봉을 조직할 것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보도문의 문맥을 그대로 이해한다면 벨라루스 측의 요망이 제대로 반영된 것 같지 않다"면서 "최소한 내가 알고 있기에는 그러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벨라루스 측이 우리와의 친선적이고 협조적인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고 기꺼이 환영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와의 협조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면 자기의 의사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사실 여부와 솔직성은 국가 간 관계에서의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호국으로 분류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023년 9월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유로 벨라루스와 북한의 협력 강화 문제가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북한과 벨라루스 간 고위급 교류 과정에서 타스 통신에서 마치 북한의 제안에 의해 정상회담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자 이를 정정하기 위해 낸 담화"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으로서는 대러 관계에서 충분한 안보적 이득을 얻고 있기 때문에 벨라루스와의 협력은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대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벨라루스와의 관계 차단 등 관리 모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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