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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터졌어요" 병원 가니 분만실로…40분 만에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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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기 임신' 겪은 20대 여성

스코틀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병원에 갔다가 그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그 후 40분 만에 딸을 출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맹장염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스코틀랜드 여성 안나 잭슨(왼쪽 사진의 왼쪽)과 지난해 낳은 딸(오른쪽 사진). 뉴욕포스트 캡처

맹장염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스코틀랜드 여성 안나 잭슨(왼쪽 사진의 왼쪽)과 지난해 낳은 딸(오른쪽 사진). 뉴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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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안나 잭슨(22)이 지난해 초 딸을 낳은 사연을 보도했다. 복통을 느낀 잭슨은 처음엔 단순 생리통으로 여겼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자 맹장염을 의심해 병원에 방문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잭슨의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랐다는 것을 발견하고 임신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잭슨은 절대 임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잭슨은 임신한 게 맞았고, 이미 진통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잭슨은 "임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냐고 묻자, 의료진은 딱히 없다고 했다"며 "진통이 시작했으니 분만실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잭슨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불과 40분 만에 3.1kg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임신 증상을 전혀 못 느꼈다"며 "배가 자주 부풀어 오르는 느낌은 들었는데, 유제품을 많이 먹어서 속이 불편한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생리를 하지 않는 것도 평소 피임약을 복용한 영향이라고 여겼다. 이어 "임신과 출산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2~3주는 걸렸다. (미국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새 에피소드를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남자친구는 바로 '아빠 모드'가 돼 바로 아기를 돌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엄마가 된 지 8개월이 된 잭슨은 현재 자신과 아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현재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나 잭슨처럼 출산 직전에야 임신 사실을 아는 경우를 '수수께끼 임신'이라고 한다. 보통 4~12주가 지나면 임신 사실을 알지만, 수수께끼 임신의 경우 임신 후반기가 되어서야 임신 사실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잭슨처럼 출산 직전에 알아차리기도 한다. 임신 증상이 나타나도 잭슨처럼 몸이 좋지 않아서 보이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수수께끼 임신을 겪는 임산부는 배가 나와도 일반적인 임산부보다 적게 나와 이를 체중 증가, 복부팽만 등으로 여기기도 한다.


수수께끼 임신은 비교적 드물다. 475건 중 1건은 임신 20주가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가며, 2500건 중 1건은 분만 때까지 임신 사실을 모른다고 전해진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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