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계선 지능 지원’ 실시
조옥현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은 14일 목포지역 한 초등학교를 방문, 경계선 지능 학생 진단검사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전남도 교육비 특별회계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계선 장애 학생의 시의적절한 대처와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또 전남도교육청 차원의 지원 방안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로, 전체 국민의 13.6%가량으로 추정되며 인지 기능이 낮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적장애(IQ 70 이하)에는 해당하지 않아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소외되는 등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목포지역 초등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경계선 지능 학생 심층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전남지역 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경계선 지능 학생들은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지원이 이뤄진다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전남 모든 학생이 경계선 지능 진단을 적절한 시기에 검사해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또 “전남의 모든 학생이 꿈을 펼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겠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정책과 예산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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