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는 개교 118주년을 맞아 '적목리 신앙공동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경기도 가평군 적목리 신앙공동체 유적지에서 신앙공동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적목리 신앙공동체는 1940년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들이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산 1-28일대에 조성한 공동생활 공간이다. 이들은 초종교의 자유를 찾아 피신해 오는 모든 이들을 조건 없이 수용하고, 독립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각지로 흩어져 민족 계몽과 전도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다.
적목리 신앙유적지는 한반도 유일의 집단 항일 신앙공동체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가평군 향토 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됐다.
재해종 삼육대 총장은 "적목리 유적지는 공동체의 힘으로 폭압적인 일제의 억압에 저항한 재림 교인들의 희망과 용기, 그리고 신앙의 상징"이라며 "우리 대학이 이곳에 세운 비석을 보며 항구적 역사의식을 계속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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