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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장' 김민재 "홍명보 감독 신뢰…선수단 분위기 매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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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요르단전 2-0 완승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주장을 맡은 김민재(뮌헨)가 홍명보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로 요르단에 2-0으로 완승했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 오만과의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요르단(승점 4)을 제치고 B조 선두(승점 7)로 뛰어올랐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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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일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부정적 여론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선수들이 홍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소문이 퍼진 상황이다.


김민재는 이에 대해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하던데,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어디에서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또한 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신뢰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현우는 "대표팀 내부적으로 감독님을 굉장히 신뢰하고, 믿음이 있다.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한국의 2대0 승리로 끝난 뒤 홍명보 감독이 주장 김민재를 격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한국의 2대0 승리로 끝난 뒤 홍명보 감독이 주장 김민재를 격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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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 "민재가 계속 팀을 이끌면서 하는 것도 저희 선수들한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대표팀의 '캡틴'인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해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게 됐다.


한편 요르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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