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짜라정' 품목허가…치료제 선택 폭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수입하는 골수섬유증 희귀의약품 치료제 '옴짜라정(성분명 모멜로티닙)'을 허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골수 증식 종양 중 하나로, 조혈 기능을 담당하는 골수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돼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을 유발한다.
옴짜라정은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 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은 골수 세포의 과도한 증식 및 섬유화에 관여하는 '야누스 인산화 효소'에 결합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또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빈혈을 유발하는 액티빈 A 수용체 1형을 억제해 빈혈 증상을 완화함으로써 빈혈이 있는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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