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미달"…환경부, 해외직구제품 69개 반입차단

정부는 해외직구 제품 558개를 조사한 결과 69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 제품 558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향제·코팅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이 143개, 귀걸이·목걸이 등 금속 장신구가 415개였다. 이 가운데 생활화학제품 20개, 금속 장신구 49개가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조사 과정에서 안전기준을 지키지 못한 제품은 관세청에 반입 차단을 요청했다.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도 차단을 요청해 현재 제품 판매가 중단됐다. 환경부는 이들 제품이 다시 판매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제품명은 초록누리나 소비자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해외직구 제품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생활화학제품, 금속 장신구 등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