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위기 상황 인식 비판
"尹, 국회 개원식 불참 아쉽다"
2일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복원을 위해서 대통령이 먼저 큰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가슴 아프고 아쉽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현재 거대 야당이 특검, 탄핵을 난발하고 또 방탄 국회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정치 실종 일차적인 책임은 거대 야당이 맞다"라고 비판했다. 국회 개원식을 두고는 아쉽다는 평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 아닌가. 국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국정을 이끌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22대 국회 개원식이 여야의 대치 속에 임기 시작 96일만에 열렸다. 1988년 제6공화국 체제가 들어선 이후 '최장 지각' 개원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7월5일 개원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채상병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불발됐다. 대통령 불참도 87년 직선 개헌 이후 처음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회가 제 기능을 못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대통령 참석은 의미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잇따른 탄핵과 청문회, 그리고 대통령 가족에 대한 인신 공격, '계엄 준비설' 주장 등을 이유로 국회가 소통할 준비가 안 됐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안 의원은 응급실 위기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응급실 문이 열려있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 한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추석 때 비상 진료를 한다고 하지만 전문의, 대학교수들만 당직을 계속 서고 있다"라며 "이들도 지쳐가고 있다. 급속도로 사직서를 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응급실 앞에 그냥 가서 '문이 열렸구나' 하고 돌아가면 그게 현상 파악이 되겠는가"라고 꼬집으면서 "대통령실에 있는 고위급 직급자나 장·차관 등 정부 관계자분들이 응급실에 반나절이라도 상주해 보면 얼마나 위중한 위기인지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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