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1000 84회차 당첨자 후기 화제
조상님 옆에 호랑이가 앉은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동행복권 사이트는 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인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경남 김해시에서 복권을 구입한 A씨는 범상치 않은 꿈을 꾼 후 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그는 "얼마 전 꿈에 조상님들이 나왔다"며 "조상님들이 앞에 앉아계셨고, 제 옆에 호랑이가 앉아 있어 화들짝 놀라니 조상님 한 분이 '그 호랑이는 널 물지 않으니 안심해라'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호랑이가 계속 제 손을 핥았다"며 "호랑이를 쓰다듬어 줬고 그대로 잠에서 깨어났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점심쯤 돼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좋은 꿈인 것 같아 아내에게 잠시 ‘나갔다 온다’ 말하고 복권판매점으로 향했다"고 했다. A씨는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 2만원어치와 스피또1000 1만원어치를 구매한 그 자리에서 모두 스피또1000이 '낙첨'된 것을 확인했다. 다시 1만원어치 스피또1000을 산 A씨는 "5000원 1장, 1000원 2장이 당첨돼 복권 7장으로 교환했는데, 그중 한 장이 1등인 5억원에 당첨됐다"고 했다.
그는 "믿기지 않아 복권판매점 사장님께 1등이 맞는지 확인받았다"며 "1등 사실을 바로 집에 가서 아내에게 알렸고 아내도 너무 놀라 믿기지 않는다며 서로 기뻐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당첨금을 모두 대출금 상환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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