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병원 노조 모여 기자회견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각 병원의 비상경영 선포에 보건의료 노동자가 부당한 처우를 겪고 있다며 조속한 전공의 복귀와 병원 정상화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19개 수련병원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사태를 '비상경영'이라는 이름으로 병동 폐쇄를 단행하며 수백 명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무급휴가로 내몰리고 일방적인 임금삭감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대형 의료기관 노조 대표자회의, 진료거부사태 장기화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대형 의료기관 노조 대표자회의, 진료거부사태 장기화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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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권미경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병원들은 사태가 장기화하자 사태를 정상화하는 노력 대신 노동자 쥐어짜기를 선택했다”며 “무급휴가는 일반화되고 무급휴가 사용 압력은 점점 세진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병원에서는 수익 감소를 메우라며 검사와 치료를 더 많이 하라는 명령이 내려오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경민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 지부장도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사측으로부터 조건 없는 무급휴가를 강요받을 뿐만 아니라 사용 기간이 늘어나 휴직을 우려하고 있다”며 “임금체불, 구조조정, 휴업, 폐업에 대한 말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송은옥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 지부장은 “병원에 남은 교수들이 전공의 복귀 전까지 소진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은 최선을 다해 도왔다”면서 “그런데 돌아온 건 병동폐쇄, 통폐합, 무급휴가 시행, 더 나아가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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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각 병원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전공의 복귀 ▲의대 교수 집단사표 철회 ▲병원 사용자의 병원 정상화 조치 ▲정부 의료개혁 논의 시 병원 노동자 목소리 반영 등을 촉구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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