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떠난 빈자리, 레서판다 삼총사가 채운다
日, 캐나다 등서 서울대공원 이주
전 세계 1만마리 남은 멸종위기종
한때 서울대공원의 마스코트였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빈자리를 레서판다가 채울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8일 '레서판다 삼총사'를 이달 말부터 관람객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9일에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들의 일상을 먼저 전할 예정이다. 레서판다 삼총사는 캐나다, 일본 등에서 왔다. 레서판다는 주로 중국, 히말라야산맥 등지에서 서식하는 동물이다. 주식은 대나무, 과일, 곤충으로 대체로 성격이 온순해 인간과도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길이 약 60㎝, 꼬리 길이 50㎝, 몸무게는 3~5㎏ 안팎에 불과한 소형 동물로, 특유의 귀여운 생김새로 동물 애호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레서판다는 사실 전 세계에 1만마리도 채 남지 않은 국제 멸종위기종(CITES) 1급 동물로 지정된 상태다. 과거 무분별한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탓이다.
서울대공원에 합류한 레서판다 삼총사의 이름은 각각 '라비', '리안', '세이'다. 이들 중 라비는 한국으로 이주한 뒤 입맛이 변해 대나무를 잘 먹지 않았지만, 최근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맹종죽'을 받아먹으면서 가까스로 식욕을 되찾았다고 한다.
리안은 귀에 노란색 털이 난 레서판다로 세 마리중 가장 얼굴이 작으며, 팬이 보낸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이는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어 친화 훈련, 체중계 훈련 등을 순조롭게 이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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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여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 볼 것"이라며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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