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4일부터 하루 2000t 처리 후 진위천 방류

지난달 9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소재 유해화학물질 보관 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인근 관리천으로 유입된 오염수 처리에 '활성탄 여과기'가 투입됐다.


평택시는 관리천의 오염수 처리를 위해 지난 4일부터 활성탄 여과기를 투입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진위천으로 방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화성 평택 관리천 오염수 처리에 투입된 활성탄 여과기. 평택시는 하루 2000t의 오염수를 이 여과기로 걸러낸 후 진위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화성 평택 관리천 오염수 처리에 투입된 활성탄 여과기. 평택시는 하루 2000t의 오염수를 이 여과기로 걸러낸 후 진위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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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탄 여과기가 투입된 것은 계속된 오염수 처리에도 관리천의 물빛이 여전히 푸른 빛을 띠고 있어서다. 앞서 환경부의 지난 5일 발표에 따르면 오염수가 유입된 관리천의 수질 유해물질 농도와 생태 독성은 모두 배출 허용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관리천의 색도는 8~56으로, 진위천의 5~10보다 높은데다, 강우 및 지하수 유입으로 관리천 유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는 환경부와 관계기관의 현장 테스트 및 수질분석 결과에서 활성탄 여과기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화성시와 공동으로 한국환경공단에 행정대집행을 요청해 현장에 설치했다.


활성탄 여과기는 시 운전을 거쳐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루 2000t의 오염수를 현장에서 처리한 후 이를 진위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평택시는 오염하천수 처리 효율이 향상돼 하천 기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일 오염수의 진위천 유입 차단 후 하천 단절 장기화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수질에 우려가 없다면 조속히 하천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현재 인근 34곳을 대상으로 지하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천 오염구간 토양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활성탄 여과기 도입으로 관리천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남은 사고 수습 작업은 물론 피해 복구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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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9일 화성시 양감면 소재 유해 화학물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창고에 중이던 유해 물질 일부와 소화수가 관리천으로 유입돼 7.7㎞의 하천이 오염됐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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