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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지난해 영업이익률 23%…"납축전지 부문 이익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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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23%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는 3년 연속 2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 기록을 세웠다.


5일 한국앤컴퍼니는 2023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이 매출액 1조970억원, 영업이익 2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액 0.1%, 영업이익이 3.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3.1%를 기록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이 주춤했던 2020년에도 19%대를 유지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 그룹은 "조현범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가 성과를 드러낸 것"이라며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본부의 이익 성장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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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 성장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3258억원, 영업이익은 273% 급증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상품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또한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하 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를 확대하고 슈퍼카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앤컴퍼니는 AGM 배터리의 생산·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리튬이온전지(LIB·Lithium Ion Battery)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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